바람의 옷
김미순
하늘은 홀로 풍성하다.
버려야 할 것들 벗어던지고
때 묻은 먼지까지 설렁설렁 헹구어 넌다
너와 나 사이를 무겁게 했던
눈물과 웃음 쨍한 기쁨까지
쓴맛과 단맛을 탈탈 털어낸
가벼운 몸 하나
헐렁해진 몸의 기억을 더듬는
반짝 반짝 빛나는 억새풀로 저물어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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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의 옷
김미순
하늘은 홀로 풍성하다.
버려야 할 것들 벗어던지고
때 묻은 먼지까지 설렁설렁 헹구어 넌다
너와 나 사이를 무겁게 했던
눈물과 웃음 쨍한 기쁨까지
쓴맛과 단맛을 탈탈 털어낸
가벼운 몸 하나
헐렁해진 몸의 기억을 더듬는
반짝 반짝 빛나는 억새풀로 저물어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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