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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효암 가는 길       /    윤홍조

 

 

 

 

  오르고 올라도 멀고 먼 길 마음의 가시풀 도리어 발걸음 막는 길 오늘따라 길눈 앞서던 새소리 오간 데 없는 올려다 볼수록 아득한 산정 마음만 더욱 가파르다 가파른 마음 다잡아 걸어도 턱턱 숨 막히는 해진 걸음만 세며 간다. 갈수록  길 묻히고 숲 깊은 산속 어느새 어스름 어른어른 눈앞 가리는 산길, 그러나 어디서도 한 점 불빛 너는 보이지 않고 헐떡헐떡 생의 요령 소리만 숨 가쁘다. 가도 가도 마음의 가시풀만 무성한 천리 길, 나는 앞으로도 갈 수 없고 뒤돌아 설 수도 없어 산허리에 붙박여 우는 바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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